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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기사

힌두교도가 주님 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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힌두교도가 주님 품으로…..

    하나님의 은혜로  교회를 개척한 후 하나님께서 많은 은혜를 부어주셨다. 우리 교회가 오래된 교회는 아니지만, 비교적 짧은 영국에서의 목회경험을 통해 많은 것을 배웠다. 나는 교회를 섬기면서 지금까지 놀란적도 많았고 감사한 것도 많았다.  무엇보다도,  너무나 초라하고 보잘것 없는 우리교회에서도 하나님은 살아서 역사하셔서 많은 증거를 보여주시는 것에 놀랐다.  교회가 개척된 초창기에 주님께서 택하신 자들을 인도하시고, 역사하심을 보여주셨다.

    하나님의 은혜로 영국에 온지 한 달밖에 안된 네팔인  형제가 우리교회 주일예배에 참석하게 된 것은 완전히 하나님의 인도하심이었다.  우리교회가 외진 곳에 위치하고 있었던 관계로, 힘들게 교회로 찾아온 네팔인 형제, 그는 그날 자신의 아내와 함께 예배에 참석했다. 주일 예배를 드리던중,  형제인 Nirmal은 네팔에서 약 6개월정도 교회를 다닌 걸로 알고 있었는데, 그 아내인 Roseena 의 신앙상태가 궁금하여 “이전에 교회를 얼마나 다녔나요?” 라고 물었더니,  그날이 자기가 평생 처음 교회에 방문해 본 거라고 했다. 나는 깜짝 놀라서 “ 당신 평생에 오늘 처음 교회에 출석한 거라면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분명하다”고 말하면서, 그 날은 곧바로 복음을 내용으로 설교를 하기로 작정하고 주님께 도우심을 구하면서 그리스도의 복음을 증거하기 시작했다.     주예수님을 영접해야만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 영원한 생명을 얻게 됨을 증거하면서 그녀가 예수님을 마음속에 모시도록 요청했다. 그랬더니, 기꺼이 영접하겠다고 했다. 그녀는 마음의 문을 열고 예수님을 평생의 구세주로, 주님으로 모시게 되었고, 함께 영접기도와 감사기도를 드렸다.

   나중에 알고 보니 자신이 힌두교도이며, 부모형제도 모두 힌두교도이고, 자기 집안에는 크리스찬이 한명도 없다고 했다. 교회에 온 첫날부터 마음이 완전히 준비되어 있었고, 복음을 듣고 예수님을 믿기로 작정한 것이었다.  평생 처음 교회에 나왔다고 하니, 예수님이 누구신지, 십자가가 무엇인지 자세히 알지도 못하면서도 성령님의 감동하심으로 마음문을 연것이었다.   자기 고국을 떠나 영국땅에 와서 주님을 의지해야함을 느끼고, 남편이 우리 교회를 찾았고, 그 아내는 함께 따라온 것이었으며, 첫날부터 하나님은 그에게 은혜를 입혀주셨다.  

     2주후 주일 예배 시간에 성도들중에서 혹시 간증거리가 있는 분은 간증하도록 했다. 그때 그 자매가  손을 들었다. 난 처음에 깜짝놀랐다. 교회에 다닌지 2주밖에 안되어 아직 아무것도 모를텐데 무슨 간증을 한다고 할까?  혹시 나의 발음이 불명확하여 잘 못 알아들었는지,  다시 한번 정확하게 간증을 하실 분이 있는 지를 물어 보았다. 결국  그 자매는 앞으로 나와서 마이크를 잡게 되었고, 지난 밤에 밤중에 기도하던 중  환상가운데 예수님을 3시간 동안 만났다면서, 그때 너무 감격하여 많은 눈물을 흘렸다고 간증하였다. 토요일 기도회를 마치고 집에가서 아마 더 기도했던 모양이었다.  앞으로의 영국생활에 대한 염려때문에 근심가운데도, 자기가 영접한 주 예수님께 기도로 도움을 간구했던 것이다.   그때 자기가 울고 있으니, 예수님께서 “여자여 왜 울고 있느냐?”고 물으셨는데, 그 후에 성경에 바로 그 말씀이 있다면서, 요한복음 20:15을 찾아서 감격해 하는 모습을 보고 정말 큰 은혜를 받았다.  

     나는 그 때 우리같이 작은 교회, 보잘것 없는 교회에도 하나님은 살아서 함께 역사해 주시는 구나 하는 생각을 하니 참으로 감사했다.  처음에는 십자가도 모르고, 성경 말씀도 몰랐지만, 계속되는 성경공부로 점차 주님을 알아가고 있었다. 그런후  6개월후에 세례를 베풀기로하고 열심히 신앙생활하도록 권면했다.  5개월째 되던해에 그 자매가 “목사님, 이번에 세례를 받지말고, 다음에 받으면 안될까요?”하고 물었다.  6개월째에 세례를 받기록 이미 약속해 두었는데, 무슨일인지 궁금했다.  자신이 세례를 받는것이 기뻐서 고국의 부모님과 친척들에게 그 소식을 알렸더니, 온통 힌두교 집안에서 그야말로 난리가 난 것이었다. 특히 어머님의 극심한 반대에 부딪혀서, 그뜻을 꺾지 못하고 이번에 세례를 접기로 한 것이었다.

   나는 그 자매에게 “당신이 주예수님을 정말 영접하였나요?  당신이 살아계신 하나님을 정말 믿나요?” 물었더니, “Yes, definitely.” 라고 대답했다.   그때 나는 단호하게 권면했다. ”그러면 왜 두려워 하세요? 염려말고 이번에 세례를 받으시고, 더 기도한 후에  부모님도 예수님을 믿도록 전도하세요.”   나의 이말에 눈물을 뚝뚝 흘리면서,  다시 세례를 받기로  약속을 했다.  일대 대반전이 이루어 진것이었다.  약속대로 그 자매는 그로부터 한달후에 세례를 받았다(부부가 함께 세례를 받았다). 이 부부는 현재까지 신실하게 주님을 섬기고 있으며,  기도와 말씀으로 충성스럽게 헌신하고 있다.

그런데 한가지 더 놀라운 것은 그녀가 앓고있던 Epilepsy(간질병)가 주님의 능력으로 완치된 것이다.  네팔에서 부터 간질병을 앓고 있었고, 영국에서도 2주에 한두번씩 간질로 고통을 당했는데,  우리의 기도로 말미암아 지금은 일년 반이 지났는데도  간질 증상이 더 이상 나타나지 않고, 깨끗이 사라져 버렸다. 모든 질병과 문제에서 우리를 자유케 하시는  살아계신 주 예수님의 능력이다. 이렇게 그리스도의 은혜로 변화받은  그들은 나의 간증이며, 하나님 앞에서의 큰 기쁨이다.  그러한 능력의 하나님께서 지금도 살아계신다.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려드린다.

이수길 (톨워스 예수능력교회 목사, South London Christian College 신학대학 교수,PhD)
예배장소: 톨워스 URC 교회
교회주소: Corner of Elgar Avenue and Raeburn Avenue,
                   Tolworth, KT5 9JR
예배시간: 매주일 1:30-3:00pm,
연락처: 0787 8894 960, ukmissionary@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