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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기사

한국교회의 集團利己와 重症 資本主義 – 안병기 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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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log.naver.com/westway
한국교회의 集團利己와 重症 資本主義

우리가 성경에서 集團利己의 淵源을 찾아보면 사사시대에 이미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단 지파는 하나님으로부터 할당받은 샤론평야의 해안 평지(지금의 욥바를 중심으로 하는 텔아비브 일대)를 기업으로 할당을 받았지만 당시에 강력한 해양민족으로 사료되는 블레셋 사람들이 철병거 문화를 이루며 살고 있었기 때문에 믿음이 연약한 이들은 감히 정복할 생각을 꿈도 꾸지 못하고 결국 호구지책으로 당시의 라이스라고 불리는 단을 정복하기 위해 가는 도중에 바로 에브라임 산지에 살고 있는 미가라는 사람의 가정 제사장으로 있던 모세의 증손자를 만나 자신들의 부족의 제사장으로 삼아 평화롭게 사는 유약한 주민들을 무자비하게 학살을 하고 빼앗아 단이라고 이름을 지었다. 단은 헬몬산의 눈 녹은 물이 지하로 스며들어 큰 지하 수맥을 이루고 다시 샘으로 솟아올라 오아시스를 이룬 곳이다. 이곳이 요단강의 상수원지로 이스라엘의 경계를 “단에서부터 브엘세바까지”라고 할 정도로 지리적인 구분과 특색을 갖춘 곳이다.

이 집단이기의 연결고리는 제사장 계열의 레위인이 자신에게 맡겨진 영지를 떠나 개인의 유익을 따라 에브라임 산지에 이르게 되고, 미가라는 사람 또한 어머니의 돈을 훔쳤다가 어머니의 저주에 놀라 그 돈을 내어 놓지만 그 어머니는 그 아들이 자기가 한 그 저주를 받을까봐 신당과 신물을 만들어 놓고 또 자신의 유익을 따라 방황하는 제사장을 들여 자신의 개인 신당의 가정 제사장으로 삼은 후, 이제는 하나님께서 자기의 집에 복을 주실 것이라고 큰 소리를 친다. 마침 자신들의 기업을 할당받았으나 믿음이 연약한고로 자신들의 유업을 정복하지 못하는 단지파가 새로운 삶의 터전을 마련하기 위해 옮기면서 자신들이 불안함을 보상받기 위해 모세의 증손자를 지파의 제사장으로 받아들여 자신들의 죄과를 면해보려고 하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 이런 과정을 통해서 정복하고 세워진 단은 결국 남북왕조 시대에 와서는 우상숭배의 온상이 되어 오늘날까지 그 슬픈 잔재를 우리에게까지 전하고 있다. 이와 같이 집단이기는 삶의 사슬과 연결이 되어있으며 자신들의 약점을 보완하려는 보상심리의 작용으로 이루어지는 것이다.

한국교회의 집단이기는 이와 같은 맥락에서 볼 때 가장 근원적인 것은 바로 이북에서 자신의 목양지를 떠난 목회자들로부터 시작을 했다고 보아도 과언을 아닐 것이다. 이들이 공산주의자들의 침략을 피해 남쪽으로 피난을 하면서 반공에 열을 올리게 되었다. 당시 우리나라는 미국의 원조로 살아남게 되었고 미국의 구호물자가 또한 교회를 통해서 나누어지다 보니 교회 안에서도 자연스럽게 철저한 반공을 하는 한편 미국의 자본주의에 대해서는 아무런 여과 없이 그대로 받아들이게 되었다. 우리나라는 한국전쟁을 겪은 아픔과 폐해로 경제의 발전을 꿈꾸며 너도 나도 부자 되기를 열망하여 기도하게 되었고 자신의 부가 마치 하나님께서 주시는 복과 일치한다고 생각하기에 이르러 복을 구하기 위한 기도원 행렬이 줄을 이어가게 되었다. 신앙 본질의 회복과 진리를 위해 기도하기 보다는 축복을 비는 마음이 앞서게 되었는데…….  
한국동란 중에 우리의 가장 가까운 우방으로 도와준 미국이 청교도 신앙을 포기하고 “적은 투자로 많은 이윤을 창출한다.”는 자본주의적인 원칙을 기본으로 하는 신학을 창출하기 위해 미식축구의 전략을 선교의 전략으로 받아들이고 시장조사와 마케팅 기법을 전도전략의 기본으로 하는 자본주의적인 신학을 발전시켜 학교에서 성경교육을 포기하고 경제대국을 이루기 위해 약소국가들에게 대한 침탈은 아니지만 경제 식민지 정책을 사용하게 되었다.

훌러 신학교를 중심으로 하는 미국의 이 신자본주의 신학이 한국에 상륙하면서 한국교회는 무상원조라는 자본주의의 단맛을 본 후에 “다다익선”이라는 자본주의의 노예가 되어 교회의 대형화와 拜金主義 사상에 물들어 “꿩 잡는 것이 매”라는 말을 교회에서도 공공연하게 하고 있다. 그래서 교회의 성도의 수에 따라 목사의 능력이 평가되어지고 목사의 사례비에 따라 목사의 신령함에 등급이 매겨지자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성도를 매수하여서라도 내 교회를 채우고자 하는 현상과 “한 영혼을 천하보다 더 소중히 여기라”는 주님의 말씀보다는 성도의 머릿수를 돈으로 환산하여 교회를 사고파는 우리는 중증 자본주의 신앙에 물들어있다. 아! 어찌 이 집단이기의 신앙에서 탈피할 수 있을꼬…….

런던 영광교회 안병기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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