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찬들은 산에서 내려가야한다.
예수님의 공생애 중간쯤에 일어났던 일입니다. 예수님은 제자중 베드로와 야고보 그리고 요한을 데리고 높은 산에 올라가셨습니다. 그때에 세명의 제자는 놀라운 광경을 목격하게 되었습니다. 예수께서 영광스로운 모습으로 변화되심과 모세와 엘리야가 예수와 더불어 말씀하는 사건이었습니다. 베드로는 즉시 예수께 제안을 합니다. “주여 우리가 여기있는 것이 좋사오니 주께서 만일 원하시면 내가 여기서 초막 셋을 짓되 하나는 주를 위하여, 하나는 모세를 위하여, 하나는 엘리야를 위하여 하리이다.”
그런데 성경은 이베드로의 제안에 대하여”저희가 산에서 내려올 때에”라고 다음 단락에 답하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예수님과 세명의 제자는 산에 머물지 않고 내려왔다는 것을 우리가 확인할 수 있는 구절입니다. 사실 그동안 산밑에 남아 있던 9명의 제자들은 곤경에 처해있었습니다. 그것은 제자들을 믿고 귀신 들린 아들을 제자들에게 대리고 온 한 아버지의 문제를 해결해주지 못하고 전전긍긍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주님과 세명의 제자가 무리들에게 돌아왔을때 그 병든아들을 둔 아비는 예수님께서 이렇게 호소합니다. “주님 내가 주의 제자들에게 나의 병든 아들을 데리고 왔으나 능히 고치지 못하더이다”. 주님께서는 그 아들을 데려오도록 하고 귀신을 꾸짖어 나가게 하시어 그 문제를 해결해 주셨습니다.
오늘 크리스찬의 문제는 크리스찬들이 베드로와 같이 산위(교회안)에만 머물러 있으려 하는 것입니다. 때때로 크리스찬들은 예수께서 인도하시는대로 산에 올라야 할 것입니다. 일상적인 일에서 벗어나서 조용히 자신을 돌아보고 하나님을 묵상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우리에게 향하신 하나님의 뜻을 듣는 시간이 있어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산(교회)에 올라가서 영광스런 예수님(신약성서)도 뵙고 모세(모세오경과 시가서)와 엘리야(역사서와 선지서)를 만나 보았다면 이제 내려가야 하지 않겠습니까? 다시말하면 교회에서 혹은 교회 모임들을 통하여 예수를 만났고 성경말씀을 듣게 되었고 하나님의 뜻을 깨닫게 되었다면 이제 세상에 나아가서 성경이 말씀하신 것처럼 삶을 사는 모습을 보여주는 크리스찬이 되어야하지 않겠습니까?
안타까운 것은 신실한 크리스찬들이 교회 안에만 머물러있고 또 머물러 있으려한다는 것입니다. 세상에 나아가서 하나님의 말씀 대로 사는 신앙인의 삶의 모습을 보여줄만한 성숙한 신앙인,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충만하여 헌신적인 신앙인들이 늘 교회 안에만 머물러 있어 정작 그리스도의 사랑이 필요하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사는 삶의 본을 봐야할사람들은 신실하고 헌신된 크리스찬을 만나보지못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영광스러운 예수의 모습을 보았고 모세와 엘리야의 이야기를 들은 산위(교회)에 초막을 짓고 산에 머물러 있는 크리스찬들은 산에서 내려가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과 그리스도의 사랑을 가슴에 품고 각자가 속한 사회를 섬기고 세상에서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는 크리스찬이 된다면 이 사회가 좀더 성경적인 아름다운 세상이 되지 않겠습니까?
신실한 크리스찬들이여 거룩한 산에 초막을 짓고 머무르려하지 마시고 당신을 필요로하는 산 아래로 내려가십시다.할렐루야
노팅험 한인교회 (Nottingham Korean Church)
길종섭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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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공부:남성도(화,오후 7시30분),여성도(목, 오전10시15분), 청년부(금,오후6시15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