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서 자신의 아이를 픽업하는 엄마는 운동장에서 기다리면서 다른 아이에 별 관심을 가지지 않는다. 키 키고 잘 생긴 남자 아이나 여자아이가 지나가도 집중하지 않는다. 엄마의 관심은 자기 아이에게만 있기 때문이다.
예전에 한국에서 교회와 목사 사택이 붙어 있는 곳에서 목회 하시던 사모님이 5살 된 딸 아이가 없어져 2시간 동안 사택과 교회를 다 찾아도 찾지 못하자 가까운 경찰에 신고하고 KBS방송국에 미아를 신고하려고 했다는 말을 들었다. 전국 방방 곡곡을 모두 찾아 다니면서 하나 밖에 없는 자신의 딸을 찾을 결심을 했다고 한다. 다행히 그 아이는 교회 창고에 있는 종이 상자에서 3시간 잘 자고 나왔다고 한다.
우리가 잘 아는 잃은 양 비유는 우리에게 한 사람, 한 영혼에 대한 귀중함을 잘 가르쳐 준다. 목자는 100 마리의 양을 데리고 꼴이 좋은 목초지로 나갔다가 저녁이 되어 돌아오는 길에 자신의 양을 확인 해 본다. 목자는 양의 이름을 부리면서 한 마리씩 점검 해 보았다. 그런데 한 마리의 양이 없어진 것을 보고 오던 것을 멈추고 99 마리의 양을 길에 놓고 다시 한 마리의 양을 찾아 헤맨다. 목자는 찾고 또 찾아 마침내 그 잃은 양을 찾은 다음에 어깨에 메고 집에 돌아와 친구들과 이웃들을 불러서 즐거운 잔치를 한다.
사람들은 말 할 수 있을 것이다. “한 마리는 잃어 버려도 괜찮으니까 99마리를 잘 지키고 보호 하는 것이 현명 한 일이다.” “한 마리 잃어 버려도 금새 99마리의 양들 중에서 임신하여 새기양를 낳으면 100마리가 될 수 있으니까 잃은 양 신경 쓰지 말고 계속 가던 길을 가자, 집으로 가자”라고 말 할 수 있을 것이다. 중요한 것이 있다. 한 마리의 잃은 양이 있다는 것을 목자가 깨달았었을 때 목자는 99 마리를 그 길에 놓고 오던 것을 다시 뒤돌아 가 잃은 양을 찾았다는 것이다. 99마리를 안전하게 보호했다는 표현 보다는 다시 오던 길을 갔다는 표현에 강조점을 두고 있다. 어쩌면 목자가 잃은 양을 찾는 동안에 길에 멈춰 서있는 99 마리가 맹수들의 공격을 받을 수 있다. 그 만큼 한 영혼, 한 사람, 한 생명이 중요하다는 예수님의 예화이다. 한 생명, 한 사람, 한 생명이 중요하다는 것은 잃은 양을 찾고 잔치했다는 표현 속에서도 나타난다. 보통 사람은 한 마리의 양을 찾고 나서 잔치하지 않는다. 한 영혼의 귀중함을 가르쳐 주고 있다.
예수님은 이 예화를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에게 말한다. 그들은 종교적 문화적 엘리트였다. 세리와 죄인들이 예수님을 말씀을 들으러 나왔을 때 종교적 문화적 엘리트인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은 죄인을 영접하고 음식을 함께 먹는 예수님을 원망하였다. 그때 예수님께서 바리새인들과 서기관 들에게 한 예화이다. 하나님 생각은 인각의 생각과는 달라 한 영혼, 한 사람이 모두 다 귀하다고 한 것이다. 어쪄면 99마리 양들 보다 한 마리의 잃은 양이 더 귀하고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누가복음 15장 7절은 이 예화의 결론이다. 하늘에서는 회개할 것이 없는 의인 99사람으로 인하여 기뻐하는 것보다 죄인 하나가 회개할 때 그 기쁨이 크다고 말한다. 하늘 나라, 천국은 있고 천국은 회개할 것이 없는 의인들이 가는 곳이고 그 곳은 즐거움과 기쁨이 있는 이다. 그 곳에서 99으로 인하여 기뻐하는 것보다 한 영혼이 회개할 때 하나님은 더 기뻐하신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예수님은 천하보다 한 영혼, 한 생명이 귀하다고 말씀하셨다. 왜 한 영혼이 천하보다 귀한가? 시편 139편에서 하나님은 창조 전부터 한 사람, 한 영혼을 알고 사랑하시고 어미의 모태 속에서 창조하셨고 형질과 장부를 조성하셨다고 말한다. 하나님이 태초부터 사랑하고 모태에서 창조한 이 영혼을 세상에 태어나게 하시고 태어난 후에도 여전히 관심을 가지고 사랑하신다. 이보다 강력한 Human Right 선언이 있을 까?
우리는 잃은 양을 찾아야 한다. 종교적 문화적 교회적 엘리트주의에 빠져서 한 영혼에 대한 관심과 사랑이 식지는 않았나? 우리 사회에서 나약하고 차별 당하고 배척 당하는 사람들을 예수님 말씀을 들으러 나오는 일에 차단 시키고 있지는 않는가?
99마리의 의인들이 예배드리는 그 곳 보다 한 생명, 한 생명들이 회개하고 돌아와 드리는 예배를 하나님은 더 기뻐하신다는 하나님의 마음을 알고 그 분의 마음을 시원케 해 드려야 할 것이다. 하나님은 한 영혼에 집중하시고 아버지께 돌아와 회개하며 예배하는 자를 찾으신다(요4:23). 한 영혼, 한 생명의 회개와 구원을 위해 집중하는 신앙인과 교회들이여 예수님의 최후 승리를 확신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