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이어)
이 구제 사역과 말씀 사역을 시작으로 Youth Club, Football Club, 30+club 미팅, 학교 사역,커뮤니티 사역들을 일구어나가며 성도님들께서 ‘우리가 믿음으로 나갈 때 하나님께서 하심’을 보면서 ‘Can we do it?’ 이란 질문이 점점 사라져갔는데
결정적으로 작년 여름에 하나님께서 제가 속해있는 PGM (Professionals for Global Missions) 선교단체를 통해 미국으로 부터 어린이 사역 전문 팀을 보내셔서 40여년 동안 사라졌던 어린이 여름 성경학교를 부활 시키시어 지역사회의 뜨거운 관심과 동참 그리고 지원을 성도님들이 경험하면서 ‘we can do it’의 믿음을 더욱 크게 가지시게 되었습니다.
84세 먹은 한 성도님은 교회에 꽉찬 어린이들을 보면서 눈물을 흘리시며 ‘내 평생에 이렇게 교회가 활기차고 생명력 넘치는 것을 보지 못했다’고 말씀 하셨습니다. 할렐루야!!
이번 주에 있은PGM선교사 권역 모임에 참석했습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하나님께서 많은 은혜를 부어 주시었습니다. 무엇 보다도 지난 14개월 동안 그저 앞만 보고 뛰어갔던 저에게 귀한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저가 달려왔던 길들과 지금의 저의 모습을 볼 수 있었던 너무나 소중한 시간 이었습니다.
돌이켜 보면 사역을 시작하기 전 보고 들었던 것 보다 훨씬 심각한 이곳의 현실에
무언가를 해야한다며 사역을 벌려왔던 저에게 하나님께서 말씀과 기도와 예배와 나눔을 통해 하나님을 위해 열심히 섬긴다고 달려왔지만 하나님과는 멀어지고 일에 말씀과 기도가 밀려나며, 이 땅을 향한 마음이 예전보다 뜨겁지 못한 저의 모습을 발견하고는 눈물로 회개하고 부르짖고 주님께로 다시 달려갈 수 있는 은혜를 허락하셨습니다.
늘 주님께서 저에게 영적 분별력을 주시어 기도와 말씀에 전념하며 하나님과의 관계를 최우선에 두며 나의 의가 아닌 하나님의 의를 이루어 나가고 가장 낮은 곳에서 하나님의 은혜만을 의지하며 첫사랑의 뜨거운 열정으로 복음전도에 전력할 수 있도록 기도해주시길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너무나 영적으로 황폐해져 버린 그리고 짙은 어둠이 휘둘러싼 이곳이지만 추운 겨울날 노구를 이끌고 모여 이땅의 또 한 번의 부흥과 세계의 복음화 및 평화와 자녀들의 구원을 위해 가슴 저리도록 기도하는 이 분들의 기도가 세상을 향해 빛을 발함을 봅니다.
그리고 65세 할머니가 가장 어리고 76세가 가장 고령인 Youth club volunteer 팀의 눈물겨운 헌신을 볼 때 이 메말라 갈라진 땅에 주님의 생수가 흘러들어감을 봅니다.
그리고 그 소망의 촛불 위에 다시 한 번 성령의 기름을 부으시고 부흥의 불길을 일으키시어 이 웨일즈 땅에 그 불길을 퍼트리고 세계로 까지 번지게 하실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히 동일 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립니다.
주님께서 사랑하시는 하나님 나라를 위해 부름 받은 형제 자매님들 한 분 한 분 그리고 교회와 가정과 모든 사역위에 주님의 사랑과 은혜와 축복과 성령님의 권능이 차고도 넘치도록 부어져 세상의 메마르고 목마른 영혼들에게 흘러 들어가기를 멀리서 나마 주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웨일즈 땅에 다시 한 번 하늘의 문이 열리고 한량없는 성령이 부어지기를
그래서 이 웨일즈 골짜기 마다 쌓여있는 마른 뼈들이 주님의 극히 큰 군대로 살아 일어나 저 열방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기도하며
조영태 이혜란 조미나 예나 하나 선교사
웨일즈 땅에서 두 손 모아 드립니다.
조영태목사(Tabernacle Baptist Church, Beulah Baptist Church 담임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