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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기사

예배용 양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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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용 양복

그리스 아테네에 가면 시내 중심가에 흔히 말하는 사창가가 있습니다.
밤이면 몸 파는 여자들이 지나가는 사람들을 붙잡고 호객 행위를 합니다.
대낮에도 수많은 젊은이들이 인도에서 서로에게 마약 주사를 주며 폐인처럼 살아가는 모습을 수백 미터 연출합니다.
경찰도 마약을 판매하는 조직만 단속하고 길거리에서 마약을 하는 이들은 단속하지도 않습니다. 그러다가 죽어서 거리에 시체가 있는 모습도 목격됩니다.
그곳에 중동과 아프리카에서 온 난민들이 많고 그들에게 밥 퍼주는 사역을 하는 양 선교사님이 계십니다.

겨울에 길을 가다 추위에 떨고 배고파하는 그들에게 음식을 가져다 준 것이 시발이 되어 지금은 건물을 빌려 매주 두 차례 밥 퍼 주는 사역을 합니다.
이제는 밥을 주기 전에 한 시간씩 예배를 드리며 복음 증거를 합니다.
한 시간을 기다리지 못하고 소리를 지르며 빨리 밥을 달라고 항의하는 사람들이 매일 있지만 그들까지도 껴안고 사랑으로 밥을 퍼 줍니다.
힘에 겹도록 아픈 허리를 한 손으로 지탱하며 평생 모슬렘 국가에서 모슬렘으로 살아가는 그들이 이곳에서 보여주는 하나님의 사랑을 보고 주님 앞에 돌아옵니다.
어떤 날은 한 가족이 어떤 날은 한꺼번에 다섯 명이 예수를 구주로 영접하겠다고 일어섭니다. 동료의 방해와 위협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이 모슬렘인 주변 사람들과 친구들이 보는 앞에서 결단을 합니다. 그것이 얼마나 큰 모험이고 용기인지 잘 압니다.

경제가 어려워 후원이 줄어들면서 이백 여명이 찾아오는데 음식이 부족하여 일부가 그냥 돌아갔다며 마음 아파하는 양 선교사님 모습에서 사랑을 봅니다. 난민들의 첫인상은 그리 좋지 못합니다. 씻지 못해 냄새가 나고 약간은 무섭기도 합니다.
그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으로 다가 가서 섬기는 모습들, 또 그 사랑을 받고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고 영적 자유 함을 누리는 그들의 모습에서 하나님의 사랑의 기적을 봅니다.
수없이 많은 미사일을 이라크에 쏘아대도 그들은 예수 그리스도 앞에 돌아와 무릎을 꿇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밥 한 접시에 펴주는 사랑은 기적을 일으키어 동료의 위험을 무름 쓰고 예수 그리스도를 주로 고백합니다.

양 선교사님은 설교를 할 때 마다 항상 같은 양복을 입습니다.
그 양복은 선교사님에게 하나님께서 주신 훈장처럼 보였습니다.
이란에서 유럽의 풍요로운 삶을 꿈꾸며 온 난민 형제가 있었습니다.
밥 퍼 주는 사역을 통해 그 형제를 전도해서 양육했습니다.
그 형제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부르심을 깨 닳았습니다.
하나님이 자신을 유럽의 보낸 것은 풍요로운 삶이 아니라 자기와 같은 이란에 영혼들에게 복음을 증거 하기 위해 보냈다는 것을, 그 형제는 다시 이란으로 돌아가 자기 동족에게 복음을 증거 하기 위해 교회의 파송을 받고 평신도 선교사로 이란으로 갔습니다.
그 형제가 떠나기 전 난민으로 일거리도 없고 하루 일 해봤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열심히 일해서 받은 돈을 모아 자기를 전도하고 양육한 양 선교사님에게 양복을 선물한 것입니다. 양복을 선물 받고 많이 울었다고 합니다.
그 뒤로 선교사님은 항상 설교할 때 마다 그 옷을 입고 설교를 한다고 합니다.
사랑은 기적을 일으킵니다.

어려움을 당하고 있는 사람들을 보고 하나님께 저들을 도와 달라고 기도하면 하나님은 늘 이렇게 응답하십니다. ‘네가 가서 도와주어라’
하나님은 누군가가 아닌 나를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보여 주기를 원합니다.
하나님은 눈에 보이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입은 우리가 하나님께 받은 사랑을 손끝으로 행할 때 우리가 섬기는 하나님이 사랑의 하나님이심을 세상은 알게 될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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