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비난하지 마세요!!!
요즈음 저는 본의 아니게 정치성이 짙게 깔린 글을 많이 읽게 된다.
정치적인 글은 특성이 있는데 아주 논리적이고 예리하다. 그리고 사람의 마음을 시원하게 해준다. 반대 입장에 있는 사람을 정확한 논리와 근거를 제시하며 몰아세운다.
그런데 그 말에 찔리는 사람들의 입장은 어떨까?
반대 입장에 서 있는 사람들은 어떻게 느낄까?
그가 한 행동, 입장에 대해서 반성하고 뉘우칠까? 자신을 통렬히 비판하는 글을 통해서?
그런 글들은 사람을 바꿀 수 있는가? 그것은 불가능하다.
공격을 당하는 사람들은 언젠가는 두고 보자고 이를 갈고 있을 것이다.
댓글을 보면 안다. 입장의 차이에 따라서 인신공격과 저주가 난무하다.
옳은 말이 사람을 변화시킬 수 있는가? 아니다. 아무리 정확한 논리와 근거가 있다고 하더라도 사랑이 없으면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 없다. 아니 시리고 아프기만 하다.
그래서 주님은 악을 선으로 갚으라고 하신 것 같다.
악을 비난하는 것은 악을 더욱 강하게 만든다. 악은 더욱 반발하고 악으로 똘똘 뭉친다.
결코 어두움이 어두움을 물리 치치는 못한다.
오직 사랑과 따뜻함만이 사람을 바꾸는 효소가 될 수 있다.
그러므로 어떤 경우에도, 어떠한 사람도 비난하지 마세요.
세상에는 자신의 판단만이 옳고 다른 사람은, 특별히 반대 입장에 선 이는, 다 잘못되었고 ,비난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참 많다.
이런 유형의 사람들은 비난과 비판을 입에다 달고 산다. 그분은 정말 불행한 사람이다.
어느 책에서 본 이야기이다.
위장 수술을 받은 분이 있었다. 수술은 성공적이었고, 안정만 취하고, 봉합만 되면, 곧 퇴원 할 수 있단다.
그런데 그날 이 환자가 저녁 정치 뉴스를 시청했는데, 자신이 좋아하는 정치인이 선거에서 떨어졌다. 화가 잔뜩 나서 비난하고 또 비난했다. 그 직후부터 배가 다시 아프기 시작했단다.
의사 선생이 수술이 성공적 이었는데, 이상하게 수술 부위가 많이 부었다는 것이다. 재수술을 해야 했다. 수술을 마친 후에 의사 선생이 이 사람의 창자(밸이)가 왜 이렇게 꼬여 있는지 모르겠단다. 처음 수술할 때는 정상이었는데…….
정말 비난하면 창자가(밸이) 꼬이는가 보다.
사랑하는 여러분
어떤 일이 있어도, 어떤 사람도 비난하지 마세요.
먼저 당신의 건강을 위해서……..
그리고 우리가 바라는 아름다운 사회를 위해서……..
오직 주님의 사랑, 그 따뜻함으로 모든 사람을 대하십시다.
이석헌 목사(런던 낙원 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