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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질의 주인
인간은 물질을 떠나서는 살 수 없습니다. 물질은 인간의 삶에 있어서 필수 요건입니다. 그러나 물질은 삶에 필요한 도구이지 목적이 될 순 없습니다. 물질만능주의는 세상의 모든 것을 물질적인 가치로 판단하게 합니다. 세상의 모든 것이 물질로 판단 받게 됩니다. 좋은 직장이란 물질을 많이 받는 곳이 됩니다. 능력이 있다는 것은 결국 물질로 집약 되는 것이 오늘 우리 시대의 현실입니다. 그러한 문화에 살다 보니 물질의 빈곤함을 과거 보다 더욱 느끼게 됩니다. 일상적인 삶이 과거 보다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부요해졌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느끼는 빈곤은 갈수록 심화 되는 이유가 물질 만능 주의에 지배받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물질의 주인은 하나님이십니다. 인간은 그 물질을 관리하는 청지기 일 뿐입니다. 이러한 청지기로서의 삶을 살 때 비록 부족할지라도 만족하는 삶, 감사하는 삶을 살 수 있게 됩니다. 그러한 감사의 삶을 통하여 풍성함이 보장되어 있습니다. 물질이 인간에게 초점이 맞추어진다면 물질은 선한 도구가 될 수 없게 됩니다. 성경에 말씀하는 일만 악의 뿌리가 되는 것입니다. "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가 되나니 이것을 사모하는 자들이 미혹을 받아 믿음에서 떠나 많은 근심으로써 자기를 찔렀도다." (딤전6:10) 그러나 물질이 하나님께 초점 맞추어져 있다면 그 물질은 거룩한 도구가 되는 것입니다. 물질로 인하여 인간이 타락을 심화시키는 것이 아니라 거룩한 일을 하게 하는 달란트가 되는 것입니다.
세계 모든 나라들이 경제 위기의 늪에 허덕이고 있습니다. 경제 위기는 2010년 까지 계속될 전망입니다. 인간이 물질을 지배하게 될 때 결국 물질을 지배하는 것이 아니라 물질의 노예가 되는 것입니다. 경제적 위기가 왔을 때 그 늪에서 빠져 나오려는 몸부림도 중요하지만 물질을 잘못 관리한 청지기로서의 잘못을 회개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나라에 풍요로움의 기회를 주셨습니다. 과거 애굽에서는 요셉을 통하여 그 풍요로움을 지혜롭게 관리할 수 있었습니다. 요셉의 지혜는 경제학적이지도 않았고 머리 좋은 사람들의 집단에서 만들어낸 경제 논리도 아니었습니다. 단순하였기에 누구도 이해할 수 있는 창조적 지혜였습니다. 그것은 바로 모든 물질이 하나님께로부터 왔다는 것을 시인하는 것부터 시작되면 되는 것입니다. 풍요로움이 하나님께로부터 온 것이라 인정할 때 그 물질은 거룩한 도두가 됩니다. 어려움이 올 때 그것을 극복할 힘이 생기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민족에게 풍요로움을 주셨습니다. 풍요로움 뒤에는 반드시 어려움이 오도록 되어 있습니다. 낮이 있으면 밤이 있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낮에는 다가올 어두움을 준비해야 합니다. 어둠속에서는 낙망하지 말고 밝아올 소망의 빛을 인내함으로 기다려야 합니다. 풍요 속에서 교만하지 않고 겸손함으로 하나님의 뜻을 헤아려야 합니다. 그러할 때 빈곤이 올 때 그것을 극복할 힘이 있으며, 오히려 그 빈곤으로 인하여 더 풍요로움으로 다가갈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 조국에 또 다시 하나님께서 풍요로움을 선물해 주실 것입니다. 그 풍요로움을 통하여 하나님의 나라가 확장되기를 원하고 계십니다.
물질은 하나님의 것입니다. 인간이 땀 흘려 벌었다 할지라도 그 주인은 하나님이십니다. 물질에는 하나님의 몫이 있고, 이웃의 몫이 있습니다. 물질을 가지고 있는 그가 주인이 아니라 하나님으로부터 위탁받아 관리하는 청지기 일 뿐입니다. 우리 민족에게 주실 풍요로움을 통하여 세계에 복음의 장이 다시 한 번 열려질 것입니다. 물질의 청지기로서 그것을 풍성케 하신 하나님의 뜻을 헤아리는 지혜로운 청지기가 되리라 신앙적 결심을 해야 할 때입니다. 기억해야 합니다. 내가 소유하고 있는 경제적 가치에는 하나님의 몫이 있으며, 또한 이웃의 몫이 있다는 사실을…….
재영한인교회연합회 문화선교국
박심원 목사 http://jvcc.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