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망에 이르게 하는 죄
1
400년 종살이…
자유인이 되어, 애굽을 떠날때…
아이들의 노랫소리가 파란 하늘을 달리고,
고역에 시달려 검게 얼룩진 부모들의 얼굴엔 함박웃음이 걸립니다.
'조금만 있으면… 하나님이 약속하신 땅 가나안에 들어갈 수 있겠지…'
한걸음 한걸음을 춤추듯 옮길때마다…소망은 커집니다.
그런데 비하히롯과 바알스본에서 가까운 곳에 이르렀을때,
무리의 뒤쪽에서 들려오는 불길한 소식,
'애굽의 군대들이 우리들을 죽이려고 쫓아온다…'
눈앞의 바다를 보며 허둥대는 사람들이 외치기 시작합니다.
' 왜 우리를 이집트에서 데리고 나왔습니까?
우리는 여기에 남아서 이집트 사람들을 섬길테니 우리를 내버려 두시오 라고 말했었지 않았소.
왜 ? 우리를 이 광야에서 죽게만드십니까 ? 왜? '
밤새도록 바람이붑니다.강한 동풍입니다
바닷물이 뒤로 밀리며 벽처럼 갈라지더니
490m아래 깊은 곳은, 쭉 뻗은 마른땅이 되었습니다.
두려움에 사로잡혔던 백성이 안전하게 바다속을 건넌,
그 유명한 붉은 바다 이야기…
그러나, 원망은 시작됐습니다.
2
기적을 체험한지,
삼일이 지나지 않았습니다.
'우리가 무엇을 마셔야 한단 말이오
마실 물이 없지 않습니까 ?
우리가 발견한 물은 써서 마실수가 없지 않습니까?'
갈증난 목을 부여 잡고 신음하는 사람들을 위해
쓴물을 단물로 바꾸어 주며
'나는 여호와… 너희를 치료하는 하나님이다' 라고 말씀하시는 주님.
열두 우물이 있고,
종려나무 칠십주가 심겨 푸르른 엘림으로
백성들을 인도해 주셨습니다.
그러나, 원망은 시작됐습니다.
3.
엘림과 시내산 사이의 신 광야,
이집트에서 나온 날로부터 한달째 되는 두번째 달 십오일,
'굶겨 죽이시오,
내가 이집트 땅에 있겠다고, 당신에게 그렇게 말하지 않았던가요 !
옛날에는 고기 삶는 솥도 곁에 있었고 빵도 배부르게 먹었는데…
왜 우리를 이 광야로 이끌어서 굶어 죽게 합니까?'
등가죽에 붙어버린것 같은 배를 부여잡고 주저앉으려는 백성에게,
'너희를 위하여 하늘에서 비를 내리시듯 양식을 내리리라,
저녁이 되면 고기를 먹게 되리라'는
하나님의 말씀은 40년동안이나 현실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원망은 시작됐습니다.
4
르비딤에서,
사람들은 하나님만을 향해 돌을 든것이 아닙니다.
당장이라도 어찌할듯이,
지도자를 노려보며 말합니다
'왜 우리를 이집트에서 데리고 왔소?
도대체 누가 우리를 이곳으로 인도하라고 했소?
우리와 우리의 자식들, 가축들을… 죽게하려고 데려왔소?'
하나님의 동행하심을
여전히 믿지 못하는 이스라엘 사람들.
바짝 메마른 사막의 바위에서 콸콸 터져나오는 물을 보며 기뻐합니다.
그러나, 원망은 시작됐습니다
5.
모든 백성이 큰 소리로 울기 시작했습니다
에스골 골짜기에서 가져온 탐스러운 포도를 보고도,…
사람들은 말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왜 우리를 칼에 맞아 죽게하려는 거요?
잘 익은석류와 무화과를 보고도,
사람들은 말합니다.
' 차라리 돌아갑시다…'
' 이제라도 돌아갑시다…'
가슴아파 옷을 찟으며 믿음을 가질것을 격려하는
여호수아와 여분네의 아들 갈렙을
죽이겠다며 달려드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하나님께서 막아서셨습니다.
"내가 이들 가운데서 듣도 보도 못한 기적들을 일으켰는데도
이 백성이 언제까지 나를 멸시하며,
언제까지 나를 믿지 않을 것이냐?"
아열대성 소관목이 무성한,
강건너 저편 30-40m,
활쫙 열린 축복의 문앞…
뒤돌아 서며…
돌을 두손에 들고 ,
미친듯이 울고 있는 사람들…
하나님을 신뢰하지 못하는 불신앙 !
사단을 춤추게하고,
나와 이웃을 함께 파멸시키는,
멸망에… 멸망에… 이르게 하는 죄 !
원망은 시작됐습니다.
..
.고린도전서 10 : 10
그들 가운데 어떤 사람들이
원망하다가
멸망시키는 자에게 멸망하였나니
너희는 ,
그들과 같이
원망하지 말라 !